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확진자가 14명 추가돼 환자가 총 64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7일 오전 메르스 검사 결과 14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으며 이 중 10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3명은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메르스 감염 환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달 27~29일 응급실에 왔던 64번(75) 환자가 지난 5일 숨지면서, 지난 3일 대전에서 숨진 36번(82) 환자에 이어 3차 이상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 감염자 발생에 대해 “모두 원내감염으로, 관리범위 안에 있는 사례들”이라며 “삼성서울병원에서의 메르스 유행에 대해서는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