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매뉴라이프 클래식 첫날 공동 6위에 올라 시즌 3승 전망을 밝게 했다. (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여자 선수들이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시즌 2승을 올린 김세영(22ㆍ미래에셋)은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휘슬베어 골프장(파72ㆍ6613야드)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ㆍ약 16억6000만원)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쳐 7언더파 65타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2번홀(파4)과 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5번홀(파3)과 9번홀(파5)에서도 각각 버디를 더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2번홀(파5) 이글에 이어 16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더해 7언더파를 완성했다.
최나연(28ㆍSK텔레콤)과 김효주(20ㆍ롯데), 이일희(27ㆍ볼빅)는 각각 6언더파를 쳐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세계랭킹 1ㆍ2위에 자리한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와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리디아 고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86위, 박인비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공동선두는 샤이엔 우즈(25ㆍ미국)와 크리스티 커(38ㆍ미국), PK 콩크라판(태국)으로 9언더파 63타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