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 팅크웨어가 해외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 자사주 처분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미국 등 현지 공략에 투입할 예정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자사주 27만주를 주당 1만8750원에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처분 예정 금액은 50억6250만원이다.
회사 측은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운영 자금 조달을 위해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팅크웨어는 최근 미국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블랙박스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팅크웨어는 지난달 27일 북미 블랙박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 현지법인 ‘팅크웨어 USA(THINKWARE USA)’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팅크웨어는 북미 시장에서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 현지 대형 유통사에 블랙박스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베스트바이 등의 입점이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블랙박스 공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팅크웨어는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대형 유통사 외의 거래선을 적극적으로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반 블랙박스부터 프리미엄급 블랙박스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타 업체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대형 유통사 중심의 공급 채널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 만의 경쟁력”이라며 “미국 신차 판매 대수가 국내의 10배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해외 블랙박스 시장은 잠재적 성장성이 기대되는 초기 단계로, 향후 확대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팅크웨어는 북미 외에도 영국, 러시아, 싱가폴, 호주, 브라질 등으로 블랙박스를 수출하고 있다. 향후 유럽으로도 신규 유통 채널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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