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관계자 "본사에 사실여부 확인 중"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 매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그 동안 시장에서 소문으로만 나돌았던 홈플러스 매각이 자문사 선정과 티저 발송을 통해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모양새다.
4일 IB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영국 테스코는 홈플러스 매각을 위해 최근 주관사로 HSBC증권을 선임했다. 애당초 골드만삭스 등이 매각 자문사로 물망에 올랐지만 HSBC로 최종 결정됐다.
HSBC는 잠재적 비밀유지각서(NDA: Non- Disclosure Agreement)에 서명한 잠재 인수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홈플러스의 소개를 담은 자료인 티저레터를 송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저레터를 받은 곳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 등을 포함해 대형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들 약 5~6곳인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지분 100%의 매각가격이 7조원을 넘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테스코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며 "본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