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00호 홈런의 희생량은 구승민, 1ㆍ100ㆍ200ㆍ300호 허용한 투구들은 누구?

입력 2015-06-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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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00호 홈런'

▲롯데 구승민(사진=뉴시스)

삼성 라이온즈 소속의 '국민타자' 이승엽이 국내 프로야구 통산 최초 40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지난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앞선 3회말 2사에서 롯데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개인통산 400호 홈런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이승엽에게는 400호 홈런을 달성하는 영광의 순간이었지만 롯데 선발 구승민은 역사의 한 페이지에 함께 이름이 거론될 수밖에 없게 됐다. 하지만 승부를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승부를 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질타보다는 최선을 다한 결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이승엽이 밟아온 홈런 기록은 그 자체로 프로야구의 역사인 만큼 매 순간마다 기념비적인 홈런을 내준 선수들이 존재했다. 이승엽이 1995년 5월 2일 1호 홈런을 빼앗은 것은 당시 해태 타이거즈(KIA의 전신)의 이강철이었다. 이후 100호 홈런은 1999년 5월5일에 나왔고 상대 투수는 현대 유니콘스의 정명원이었다. 300호 홈런을 내준 투수는 김원형이었다. 당시 SK 와이번스 소속 김원형은 2003년 6월2일 대구 원정경기에서 이승엽에게 300호 홈런을 허용했다.

은퇴한 양준혁이 보유중이던 국내 프로야구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352호 홈런은 2013년 6월2일에 나왔다. 당시 SK 윤희상은 홈경기에서 이승엽에게 352호 홈런을 내줬다.

'이승엽 400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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