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00호 홈런볼 가치? 메이저리그 경매 최고가는 마크 맥과이어 70호 홈런볼 '약 33억원'

입력 2015-06-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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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00호 홈런볼 가치'

▲이승엽(사진=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소속의 '국민타자' 이승엽이 국내 프로야구 통산 최초 40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지난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앞선 3회말 2사에서 롯데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승엽의 400호 홈런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지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이승엽이 은퇴하면 그 공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며 10억원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승엽의 400호 홈런볼을 잡은 주인공 김모씨는 "일단 집에 가서 아내에게 공을 보여줄 것"이라고 언급하는 한편 "아내와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400호 홈런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결과적으로 이승엽의 400호 홈런볼의 소유자는 이를 잡은 김씨다. 김씨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김씨의 판단이다. 물론 김씨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 정도다. 이승엽의 400호 홈런볼을 직접 소유하는 방법과 구단에 기증하는 방법 혹은 경매에 내놓는 방법 등이다.

물론 경매에 내놓는다고 해서 류중일 감독의 말처럼 10억원의 가치를 가질 것인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일례로 이승엽의 300호 홈런볼은 경매를 통해 약 1억원에 낙찰돼 구단에 기증됐다. 하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 1998년 당시 마크 맥과이어가 70호 홈런을 기록한 공이 무려 300만5000달러(약 33억40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는 2001년 배리 본즈에 의해 깨졌고 당시 본즈의 73호 홈런볼도 경매에 나왔지만 43만 달러(약 4억8000만원)에 낙찰돼 큰 차이를 보인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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