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가 "6월 모의고사 수학, 30번 문항이 1등급 가를 것"

입력 2015-06-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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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가 치러진 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풍문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4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6월 모의고사 2교시 수학영역은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입시전문업체들이 분석했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연구실장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된 가운데 상위권 변별력을 가르는 어려운 문제가 1~2문제 정도 출제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실장은 "고난도의 대명사인 30번 문항이 1등급을 가를 것으로 보이며, A·B형 모두 쉬웠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어려워 1등급 컷은 A·B형 모두 93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비상교육에 따르면 6월 모의고사 수학영역의 고난도 문항은 A·B형 모두 30번으로, A형 30번은 로그의 성질을 활용하는 문제로 제시된 문자가 많아 문자들 사이의 관계를 잘 이해하고 문제의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B형 30번은 최근 자주 출제되는 고난도 문항의 유형으로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함수를 찾아 그 함수의 적분값의 최댓값을 구하는 문항이다. 여러 가지 개념들의 이해를 바탕으로 조건이 나타내는 의미를 모두 파악해야 해결할 수 있다.

메가스터디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A형은 1등급 컷이 96점이었던 지난해 6월 모의고사,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B형은 1등급 컷이 96점이었던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쉽고 1등급 컷이 100점이었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약간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남 소장은 "6월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가장 취약한 단원과 문제유형에 대한 이해를 통해 앞으로의 학습 방향과 학습비중을 효율적으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수험생들에게 조언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6월 모의평가로 수능이 더욱 더 교과에 충실한 내용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이므로 수능 대비 공부를 할 때 개념 및 기초적인 내용에 조금 더 중점을 두고, 작은 실수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6월 모의고사는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된다.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동일하게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실시하고 결과는 오는 25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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