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도미누스PE 손잡고 운동화브랜드 ‘수프라’ 인수 성료

입력 2015-06-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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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이 고가 운동화 전문 브랜드 ‘수프라’(Supra)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이랜드는 이번 수프라 인수를 통해 2013년 인수한 운동화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에 이어 중고가 풋웨어 제품군 다변화를 통한 라인업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이랜드는 수프라 인수를 통한 자산인수 계약 딜을 클로징했다. 이번 딜에는 국내 PE인 도미누스도 참여했다. 도미누스는 인수자금 총 7000만불 중 2000만 불 규모를 투자했다.

이번 딜에 정통한 인수합병(M&A)업계 관계자는 “이랜드그룹이 수프라 인수를 통해 중국 등 아시아 지역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앞서 중국에 진출한 케이스위스나 팔라디움도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수프라까지 풋웨어 라인업에 가세하면 아시아 공략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수프라는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일부만 매출이 몰려 있으며 아시아 지역엔 거의 매출 비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6년 설립된 수프라는 뉴욕과 파리, 멕시코시티, 도쿄 등에 매장을 운영중이며 연간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인기 미국 가수인 ‘저스틴 비버의 신발’로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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