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명예회장, FIFA 회장 출마시 경쟁자는?…'하얀 펠레' 지코, 현 UEFA 플라티니 회장 등도 거론

입력 2015-06-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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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 도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제프 블래터 현 FIFA 회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회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힘에 따라 사실상 FIFA 회장직은 공석이나 다름없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몽준 명예회장은 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차기 FIFA 회장직 도전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정몽준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FIFA 회장 선거에 참여할 것인지는 다양한 축구계 인사들의 의견을 두루 들어본 뒤 결정하겠다"이라며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의견을 들어본 뒤"라는 전제를 달아 향후 FIFA 회장 선거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이 FIFA 회장 선거에 나설 가능성 고려중이라는 사실은 주요 외신들 역시 비중있게 보도했다. 독일 뉴스전문 매체 n-tv는 "정몽준 전 FIFA 부회장이 회장 선거에 나갈 것을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쥐트토이체차이퉁 역시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프랑스 스포츠지 레퀴프 역시 "정몽준이 FIFA 회장 후보로 나설 것을 고려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멕시코에 근거를 둔 경제 일간지 엘 에꼬노미스타는 "정몽준이 FIFA 회장선거에 나선다면 지코와 대결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으로 90년대 브라질 체육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던 지코가 FIFA 회장 선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도 이 매체는 현 유럽축구연맹(UEFA) 미셸 플라티니 회장 역시 FIFA 회장 선거에 전격 나설 가능성이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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