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에스에너지, 자회사에 50억원 투자…국내 주택용 태양광 시장 '선점'

입력 2015-06-04 08:43수정 2015-06-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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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에스에너지가 자회사 에스파워를 통해 국내 주택용 태양광 대여 사업을 확대한다. 50억원을 출자해 시설 투자를 늘리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스에너지는 자회사 에스파워가 실시하는 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200만주로 취득 후 소유 주식수는 583만8495주(지분율 100%)다.

에스파워는 태양광발전소 O&M 사업 및 주택용 태양광 대여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 72억6900만원, 당기순이익 5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에스에너지는 에스파워를 통해 국내 주택용 태양광 대여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출자를 결정했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소비자가 매달 일정 수준의 대여료를 내고 사업자로부터 태양광 설비를 임대해 쓰는 것이다. 올해부터 단독주택뿐 아니라 공동주택까지 대상이 확대되며 설비 대여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대여사업을 통한 태양광 설비 보급 5000가구라는 정부의 사업 목표도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파워는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주택용 태양광 대여사업 물량이 조기 마감되는 등 관련 수요가 늘어나자 이를 충족하기 위해 사업을 펼치기로 결정한 것이다.

에스파워는 단독 사업을 통해 정부 보조금인 생산인증서(REP) 없이 설비 대여료를 수익원으로 삼을 예정이다. REP는 태양광 대여사업자의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태양광 설비에서 생산된 발전량을 근거로 에너지관리공단에서 발급한 생산인증서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에스파워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목적에 대해 "주택용 태양광 대여사업 및 태양광 발전사업(IPP) 사업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파워는 조달한 자금을 시설 확대에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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