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호 홈런 기록한 이승엽, 다음 목표는? "우선은 450홈런 치고 싶어"…한일 통산 600홈런도 가시권

입력 2015-06-0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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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00호 홈런'

▲이승엽(사진=연합뉴스)

'국민타자' 이승엽의 400호 홈런이 드디어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 이승엽은 3일 오후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앞서가던 3회말 2사 후 구승민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1995년 5월2일 데뷔 15경기만에 1호 홈런을 기록한 이래 1559경기만에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40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지바 롯데 마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펄로스 등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며 15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국내 프로야구만 감안하면 400호 홈런이지만 일본 프로야구를 포함한 프로 통산 홈런은 이미 500개를 훌쩍 넘은 559개에 달한다.

당장 600호 홈런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셈이다. 경기 후 이승엽은 "이제 해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다른 홈런보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목표에 대해서는 "우선 450개를 쳐보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하지만 "500홈런까지 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400호 홈런을 친 시점이 만 38세 9개월 16일임을 감안하면 향후 100개를 더 추가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은 분명하다.

한편 이승엽이 목표로 하는 450호 홈런 기록을 달성할 경우 한일 프로야구 통산 600홈런은 자연스럽게 달성하게 된다. 국내 프로야구 441호 홈런이 나온다면 이는 한일 통산 600호 홈런인 셈이다.

'이승엽 400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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