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뒤늦게 온 정청래, 주승용과 악수로 ‘화해’

입력 2015-06-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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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주승용 최고위원이 3일 열린 당 워크숍에서 만나 악수로 화해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비공개 원탁토론 중 쉬는 시간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당대회 결과로 우수한 성적으로 최고위원까지 됐는데, 막상 1년(당직자격정지) 나오니 정 최고위원에게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어 선처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있던 정 최고위원은 기자들의 답변 요청에 “안에서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많이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두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안민석 교육연수원장 등의 요청으로 카메라 앞에서 악수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이 기한인 징계 재심신청 여부에 대해 “그동안 침묵한 것이 가장 큰 자숙이라고 생각했다. 그 과정에서 선후배의 진한 우정을 느꼈다”고 말해 이날 중 재심을 신청할 뜻을 시사했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1박 2일간 열리는 워크숍 중 첫째날인 전날 일정에는 불참했으나 안민석 교육연수원장 등 동료 의원들의 설득으로 이날 오후 비공개 원탁토론을 앞두고 행사장에 나타났다. 정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여러 의원들이 참석을 거듭 제안했다. 여러 사정을 고려해 참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지난달 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주 최고위원을 향해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가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직 자격정지 1년’ 징계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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