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8강]라파엘 나달 vs 노박조코비치…세계적 베팅업체 예상은 '조코비치 우세'

입력 2015-06-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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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8강'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맞대결하는 라파엘 나달(좌)과 노박 조코비치(우)(사진=AP/뉴시스)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간의 2015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이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을 정도로 빅매치로 꼽히는 만큼 두 선수 중 한 명은 일찌감치 탈락하게 되는 셈이다. 나달과 조코비치의 경기는 오후 9시부터 열리는 여자단식 8강 세레나 윌리엄스(1번시드, 미국)와 사라 에라니(17번시드, 이탈리아)의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진행된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통산 8개의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획득한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우승 타이틀까지는 아직까지 인연이 없다. 2012년과 2014년 등 두 차례 결승까지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반면 라파엘 나달은 지난해 당했던 부상 여파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하지만 통산 14개의 메이저대회 우승 타이틀 중 9번을 프랑스오픈에서 따내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번의 대회에서 2009년을 제외하면 모두 우승을 휩쓸었다. 2005년 4월부터 2007년 5월에 이르기까지 클레이코트에서 무려 81연승을 기록하며 이 부문 최고 기록을 보유중이기도 하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이 경기를 앞두고 조코비치의 승리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보고 있다. 조코비치의 승리에 1.36배의 배당률을 책정한 반면 나달의 승리에는 3.2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세트별로는 3세트만에 경기가 끝나는 것에는 2.30배의 배당률로 4세트 2.50배, 5세트 3.40배 등으로 의외로 3세트만에 끝날 가능성을 가장 높게 예상했다.

그밖에도 조코비치가 이기는 경우 중에서는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는 조합에 3.00배를 책정해 3-1(3.75배)이나 3-2(6.50배)보다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나달의 경우에는 3-0으로 승리하는 것에 대해 무려 11.00배의 배당률을 책정한 반면 3-1이나 3-2로 승리하는 것에는 공히 8.00배를 책정해 승리한다 해도 3-0으로 승리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나달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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