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자가 하루사이 573명 늘어 1312명을 기록했다.
복지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핑을 열고 오전 5시를 기준으로 격리 대상자가 1364명이라고 밝혔다. 기존 격리자 103명과 자택 격리자 1261명을 합한 숫자다. 전날의 791명에서 하루 만에 한꺼번에 573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52명은 격리가 해제돼 현재 격리 대상은 1312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방역 당국은 감염 의심자 398명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했고 이 중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사망자 2명을 제외한 메르스 환자 28명이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11번 환자(79ㆍ여)와 14번 환자(35), 16번 환자(40) 등은 상태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다행히 환자의 부인인 2번 환자(63·여)와 1번 환자를 진료한 의사인 5번 환자(50), 또 다른 병원 간호사인 7번 환자(28·여)는 현재 퇴원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