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KTX 오송역 '메르스 환자 접촉병원' 공개 안내문 논란

입력 2015-06-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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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보건당국이 메르스 환자가 진료한 병원명에 대해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 오송역에 메르스 발생 지역과 병원 이름이 적시된 예방지침이 게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송역사 알림판에 메르스 예방지침 홍보물이 게시됐다.

해당 안내문에는 '철저한 손소독이 최선, 되도록 자주할 것' , '버스, 지하철이나 사람이 많은 장소는 방역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수칙이 담겼다.

문제가 된 것은 3번째 지침으로 '아래 지역이나 병원 방문은 당분간 자제'라는 소제목 아래로 메르스 환자 최초 발생지역과 메르스 환자 접촉 병원 등의 이름이 상세히 거론됐다.

안내문은 이날 오후 9시께 철거됐다.

코레일 측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환자와 접촉한 이들을 신속히 격리 조치하고 있다며 환자가 방문한 병원과 지역과 관련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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