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야드에 담배 연기 사라진다

입력 2015-06-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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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수 현대삼호중공업 안전보건부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장경자 영암보건소장(세번째)이 울산사업장에서 2일 ‘담배 연기 없는 클린 사업장 만들기 협약’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이 금연펀드를 운영하기로 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3일 회사 생산관에서 영암보건소와 ‘담배 연기 없는 클린 사업장 만들기 협약식’을 갖고 금연펀드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기금 출연과 운영, 금연 클리닉 진행, 무료 금연보조제 지급, 금연펀드 참가자 사후 관리 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금연펀드에는 지원자들의 본인 분담금 3만원에 회사와 보건소의 지원금 7만원을 더해 인당 10만 원의 기금이 마련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의 경우 150명이 참가해 모두 15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이 기금은 금연 성공자들이 나눠 갖게 된다.

이번 금연펀드는 150명이 다 성공해도 3배가 넘는 수익이 가능해 임직원의 관심이 높다. 금연펀드는 올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금연을 강제할 수 없지만 본인의 건강을 위해 작은 동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영암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펀드를 조성했다”며 “사내 흡연율이 떨어지면서 공장이 깨끗해지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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