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셋투자자문, 삼양중기서 물러나나

입력 2007-01-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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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중기의 지분을 매집하며 1년여 동안 경영참여 의지를 나타냈던 한셋투자자문이 지분보유 목적을 '단순투자'로 변경,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한셋투자자문은 1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지분보유 목적을 기존 '경영참여'(일반서식)에서 '단순투자'(약식서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는 추가 지분 매입 없이 지분보유 목적만 바꾼 것이기 때문에 한셋투자자문 측의 의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점차적인 지분 매각을 통한 차익 실현도 가능하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한셋투자자문은 작년 2월말 자신들이 운용하는 M&A사모펀드 한셋사모기업인수펀드 1호를 통해 삼양중기 지분 매입과 함께 경영참여를 선언한 곳.

한셋투자자문은 이후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려 현재 삼양중기 주식 17만6250주(14.27%)를 보유, 최대주주인 삼양사에 이어 2대주주에 올랐다.

삼양중기의 최대주주인 삼양사도 이에 맞서 꾸준히 지분을 매입, 현재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47.29%(58만4246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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