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종전의 2.0%로 동결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앞서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 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와 부합하는 결과다. 응답자 전원은 RBA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RBA는 지난 2월과 5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날 RBA는 일부 주요 원자재 가격이 전년 대비 급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용대출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가계부문 지출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외환시장에서 호주달러·미국달러 환율의 상승폭이 확대해 전일 대비 0.7% 오른 0.7655미국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RBA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금리결정 발표 전에는 0.7628달러에 거래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