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유럽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2척을 6800만 달러(760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19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은 극지 결빙해역에서 운항할 수 있는 내빙선이다.
특히 내빙능력에 관한 국제규정 4등급 중 차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고성능 내빙선으로 혹한에서도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영도조선소 이 선박을 2번 도크에서 건조해 2016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말 1900TEU급 내빙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한 지 6개월 만에 동형선 2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또한 이번 계약에는 3척의 옵션분이 포함돼 있어 동일사양의 선박을 최대 7척까지 확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