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학교,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서 두 작품 특별상 수상 쾌거

입력 2015-06-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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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로 'Afternoon Class', 김준기 '환' 수상 영광 안아

제19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시카프)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6편의 한국작품이 수상작에 올랐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하 청강대)는 이 중 2편이 청강대 애니메이션스쿨 학생의 작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SICAF에서는 본선 심사결과 발표를 통해 전체 경쟁 상영작 133편 중 온라인부문 2편, 키드부문 4편, 학생부문 4편, 특별경쟁부문 3편, 단편부문 4편, 장편부문 2편 총 19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 중,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수상한 작품은 학생부문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스쿨 전공심화과정 오서로의 'Afternoon Class', 특별경쟁부문 한국작품상을 수상한 아티스트 레지던스 프로젝트 김준기 감독의 '환'이다.

그밖에 수상작 중 단편 그랑프리 부문에는 작년 안시페스티벌 대상 수상작인 '의자 위의 남자'(정다희)가 기대에 부흥했으며, 학생 그랑프리에는 '여우가 되면 어쩌지'(사토 미요), 장편 그랑프리에는 강풀 웹툰 원작의 '타이밍'(민경조)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키드부문의 경우, 한국 전래동화를 원작으로 만든 '한 줄에 꿴 호랑이들'(브느아 슈)이 참신한 발상으로 관객들 및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알프레드 이미지웍스의 단편 작품인 '자니 익스프레스'(우경민)는 특별경쟁의 시카프초이스 상을 수상했고, '의자 위의 남자'가 아시아의 빛’과 단편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받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청강대 애니메이션스쿨 오서로 감독의 'Afternoon Class'는 올해 자그레브와 안시페스티벌 본선진출 작으로 일상에서 단면을 통해 유머와 창의력, 상상력의 참신한 표현력에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이끌었다. 가장 졸린 오후 수업시간대에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졸음을 참으려 애썼던 경험을 반 판타지로 그려냈다.

대학의 아티스트 레지던스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제작 스텝으로 참여하여 만들어진 작품인 김준기 감독의 '환'의 경우, 끝나지 않는 전쟁터에 떠도는 무고한 영혼의 진혼곡을 아름답고 정교하게 표현한 3D애니메이션 수작으로 호평 받았다. 특히 한국작품상을 수상한 '환'은 국내외의 민감한 이슈 만큼이나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운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무게 있는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수상한 6편의 한국작품 중, 본교 학생들의 작품이 2편이나 본상을 수상했다. 이는 청강대 애니메이션스쿨이 국내 애니메이션 창작 및 교육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본교 학생들이 앞으로 더욱 큰 무대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애니메이션스쿨은 문화콘텐츠산업의 핵심 분야인 애니메이션 전문 창작인력 양성을 목표로 2D애니메이션, 3D애니메이션 분야의 기획/연출/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프로젝트 기반으로 운영하며 자신만의 예술적 감성과 독창적 아이디어를 창작프로젝트를 통해 실현 할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시설과 우수한 교수진, 체계적인 전문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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