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에 3차 감염자까지…메르스 예방법 제대로 알자

입력 2015-06-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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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하고 3차 감염자가 나오게 되면서 메르스 공포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메르스 예방법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지 않는 한 건강한 사람이 옮을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할 상황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있다. 다만 중장년층 이상이면서 만성질환자인 사람들일 경우에 메르스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다시 말해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들이 메르스에 감염될 확률과 그로인해 생명에 지장까지 생길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짧게는 2일, 길게는 14일 정도다. 감염된 환자는 주로 38℃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등의 증상을 보인다.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객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증상의 경우 성인에게는 거의 없거나 열이 나더라도 미열에 그친다. 또 메스꺼움과 근육통이 동반되기도 하며 폐렴이나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몸밖으로 배출되면 24시간 후 사멸되기 때문에 손씻기를 통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면 감염을 피할 수 있다. 기침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잠, 운동 등으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게 좋다.

아울러 중동을 여행할 때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여행 중에는 농장을 찾거나 낙타를 비롯한 동물과 접촉하지 말고, 익히지 않은 낙타 고기나 젖을 먹는 것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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