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Q 경제 회복세…연준 연내 금리 인상 가능 - 유진투자증권

입력 2015-06-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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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미국 경제가 골디럭스형 회복기조를 보임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미국 제조업 경기가 마침내 전년 후반부터 이어진 둔화기조에서 벗어나 회복 조짐을 보였다”며 “5월 ISM 제조업지수는 시장예상(51.8)을 상회한 52.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6개월 연속 계속된 하락세에서 탈피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2분기에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5월 생산지수는 전월 56.0에서 54.5로 하락했지만 선행지표인 신규주문지수가 53.5에서 55.8로 상승한 가운데 고용지수도 48.3에서 51.7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조업 생산에 6개월 선행하는 신규주문-재고 스프레드는 5월에 4.3p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확대됐다.

소비 부문과 관련해서는 “4월 개인소비지출은 시장예상(0.2%)을 하회한 전월비 보합에 그쳤지만 개인소득은 시장예상(0.3%)을 상회한 전월비 0.4% 증가했다”며 “소비경기가 하반기에 회복될 가능성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즉, 현재 고용확장기조가 유지될 경우 하반기에 소비 주도의 경제성장세가 재차 재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경제는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미하고 회복세도 매우 완만해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과 엔ㆍ달러 환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에 대한 불안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으로서는 경제 성장세 확대가 가시화되지 않는 한 선제적인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면서도 “연이은 인상을 단행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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