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덕에 국내 주식형펀드도 ‘반짝’ 순유입

입력 2015-06-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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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배구조 재편 이슈로 삼성그룹주 펀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펀드도 12주 만에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1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한 주간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는 일평균 1752억원이 유입되고 1696억원이 유출되며 총 222억원이 증가했다.

지난주 옐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연내 금리 인상 계획을 밝히며 증시 하락 우려가 컸지만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고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주 상승세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직전 주 대비 신규 투자 유입규모가 증가했다.

삼성그룹펀드는 지난 한 주간 2.7% 반짝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타그룹펀드가 0.41%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비된다. ETF인 ‘삼성KODEX삼성그룹주상장지수[주식]’이 4.23% 상승했고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상장지수(주식)’ 등이 3% 내외의 수익률을 냈다.

지난달 26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을 결정하면서 두 회사 주가가 크게 올랐다. 삼성물산은 합병 전 거래일 종가 5만5300원에서 이날 6만4300원으로 16.27% 올랐고 같은 기간 제일모직은 16만3500원에서 이날 18만9500원으로 15.9% 상승했다.

한편 지난주 삼성그룹펀드를 제외하면 1%이상 상승한 펀드 테마는 없다. 공모주펀드(0.04%), 멀티에셋펀드(0.05%) 등에서만 소폭의 상승률이 나타났고 나머지 테마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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