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작으로 설립된 코리아메디컬홀딩스(KMH)가 한국 의료진출을 지원하는 공공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부터 KHM의 공공화가 진행된 가운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민간주주 지분 일부를 인수해 전체 70.2%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KHM은 보건산업진흥원과 산업은행, 의료수출협회, 6개 의료기관이 합작해 설립한 민관 합작기관이다. 공공기관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하였거나 30%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임원 임면권 등 실질 지배력을 가진 기관인 경우 공공화 요건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복지부는 이번에 진흥원의 지분 인수에 따른 공공성 요건 확보로 한국 의료기관의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세계 보건의료 시장의 후발주자라 할 수 있는 영국, 일본의 경우 강력한 공공기관 형태의 의료진출 전문기관 설립을 통해 의료수출을 본격 지원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KMH 공공화를 계기로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해 향후 한국의료 수출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민간 의료기관 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