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메르스 초기대응 미흡… 보건역량 총동원해야”

입력 2015-06-01 11:39수정 2015-06-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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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비서관회의서 강조… “괴담은 신속히 바로잡고 예방법 알려야”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메스르(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신종 감염병은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데 전파력에 대한 판단과 접촉자 확인 예방 홍보와 의료인들에 대한 신고 안내 등 초기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질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18명에 달하는 등 국민적 불안이 커지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더 이상의 확산과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합동대책반이 총력 대응하고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조해서 국가적 보건역량을 총동원하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확진환자와 접촉한 경우는 단 한사람도 관리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외국 사례와 전파력이 높아진 원인이 무엇인지도 철저히 밝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괴담이나 잘못된 정보는 신속히 바로잡고 일상생활에서의 예방법에 대해서도 잘 알려야할 것”이라며 “해외여행이 빈번한 실정임을 감안해 감염 우려 지역 입국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출국할 경우 감염을 막기 위한 주의사항 등 예방 조치에 대해 확실하게 안내 교육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신종 감염병이 국경을 넘어 전파되는 상황에서 국건한 방역 체계를 갖추는 것은민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 감염병 관리 수준도 대폭 향상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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