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국한 메르스 확진 내국인, 증세 다시 악화

입력 2015-06-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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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국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 K(44)씨의 증세가 다시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광둥(廣東)성 보건당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의사들이 K씨의 상태가 악화됐다고 말한 것으로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K씨는 지난달 28일 광둥성 후이저우(惠州)시의 병원에 입원한 후 39.5도가 넘는 고열과 폐렴 증상을 보이다가 지난달 30일부터 의식이 양호해지는 등 서서히 안정을 되찾는 듯했지만, 전날 다시 고열 등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K씨와 중국에서 밀접하게 접촉한 인원이 77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 가운데 64명은 격리 조처했지만, K씨와 함께 버스를 타고 온 11명을 포함해 13명은 접촉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격리자 중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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