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선수들, 성관계 동영상서 태국인 조롱? "구단주도 태국인인데…"

입력 2015-06-01 09:49

(사진=레스터시티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가 구설에 올랐다. 소속 선수들이 등장하는 섹스 비디오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미러에 의해 세간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 비디오에서 레스터시티 선수 세 명이 태국 여성들과 집단 성관계를 하면서 인종차별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일각에선 선수들의 기행이 구단주와 얽혀 있다는 비아냥 섞인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레스터시티의 현재 구단주는 태국 사람인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다. 그는 구단주로 2014-2015시즌을 마친 뒤 현재 태국을 방문해 친선 경기 등을 치르고 있다.

지난 4월 레스터 시티 비차이 스리바드하나프라바 구단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 전 태국의 스님들을 초청해 경기장에 축복을 비는 의식을 거행해 눈길을 끌기도했다.

2013-2014시즌 2부리그인 리그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레스터시티는 2014-2015시즌 14위에 올라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한편 레스터시티 측에 따르면 영상에 나오는 선수는 톰 호퍼, 제임스 피어슨, 애덤 스미스 등 세 명으로 확인됐다. 피어슨은 이 구단 감독인 나이젤 피어슨의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