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관련주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산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 10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일보다 8.57%(1만500원) 하락한 1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두투어 역시 전일보다 6.59%(2200원) 내린 3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여행주들의 약세는 메르스의 확산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여행주의 약세는 장기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레저 업종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소비자들이 사람이 많은 곳을 기피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어 여행사업자나 상영관 운영업자 등 일부 기업의 단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양 연구원은 “한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는 점이 과거 사례들과 다르고, 최근 들어 매년 발생하는 글로벌 전염병 발생 사례를 완전하게 일회성으로 치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시장의 고민은 있을 수 있겠으나 주가 약세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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