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구글 연례개발자 회의서 3D 솔루션 공개

입력 2015-05-31 19:02

박성제 기자 ps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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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증강현실 플랫폼·구글 3D 기술 결합한 기기 ‘탱고’를 통해 시연

▲SK텔레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 2015’에서 자사의 증강현실 플랫폼과 구글의 3D 기술이 결합된 ‘T-AR for Project Tango’를 공개하고, 3D 센서가 탑재된 IT기기 ‘Tango’를 이용해 이를 시연했다.(SK텔레콤)

SK텔레콤은 자사의 증강현실 플랫폼과 구글의 3D 기술이 결합된 증강현실 솔루션 ‘프로젝트 탱고를 위한 T-AR(T-AR for Project Tango)’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 'I/O 2015'에서 전격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3D 센터가 탑재된 정보기술(IT) 기기 ‘탱고(Tango)’를 이용해 이를 시연했다. 프로젝트 탱고는 구글이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3차원 공간을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한 모바일 플랫폼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SK텔레콤은 공간 인식이 가능한 구글의 탱고 단말에 자사가 개발한 증강현실 플랫폼 'T-AR'을 결합해 3차원 공간을 분석하고, 인식해 가상의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작년 말부터 이 프로젝트를 위한 증강현실 솔루션 개발을 위해 구글과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프로젝트 책임자인 자니 리가 T-AR과 관련한 협력 현황을 직접 챙길 만큼 구글도 SK텔레콤과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향후에도 증강현실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박물관, 쇼핑몰, 공장 등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T-AR' 기술을 앞세워 증강현실·가상현실을 포함한 미래형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박물관에 이 기술을 기술을 적용해 석기시대 가상현실 세계가 구축되면 고객은 증강현실 단말을 매개로 박물관 내부에 공룡과 원시인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