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FIFA 회장 5선 성공에 플라티니ㆍ피구 등 비판…블래터는 입장은?

입력 2015-05-3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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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FIFA 회장 5선 성공'

▲FIFA 회장 5선에 성공한 제프 블래터(사진=AP/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라터 회장이 5선에 성공한 가운데 블래터 회장을 둘러싼 비리 의혹 수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블래터 회장은 월드컵 개최권 등과 관련한 뇌물 수수 의혹 속에서도 FIFA 회장직 5선에 성공했다. 때문에 이번 FIFA 회장 선거에서는 블래터 회장의 연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이 있었지만 결국 압도적인 표 차이로 5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블래터 회장은 외부로부터의 의혹에 대해 당당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당선 직후 블래터는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다. 나 역시 완벽하지 않다"라는 말로 세간의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해 에둘러 언급했다.

블래터 회장의 5선 성공에 FIFA 회장에 도전했던 루이스 피구는 "블래터 회장은 FIFA를 이끌 능력이 없다"며 "최소한의 체면이 있다면 며칠 내로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역시 실망감을 나타내며 "FIFA가 신뢰를 찾기 위해서는 변화가 중요하다"며 일침을 가했다.

한편 유럽 언론들은 블래터 회장이 뇌물 수수 의혹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많은 언론들은 "블래터는 이번 비리 의혹이 FIFA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국세청(IRS)는 FIFA의 비리 스캔들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미국 언론들은 리처드 웨버 범죄수사국장의 말을 인용해 "추가로 기소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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