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 예쁜 편지지에 욕 한가득 '1년 넘게 와'...결국 "역겨우면 보지마", 어떤 내용이었기에

입력 2015-05-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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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문제적 남자 한승연

▲한승연(사진=sbs)

그룹 카라 한승연이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 안티팬 관련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한승연은 과거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에 대해 밝혔다.

당시 한승연은 "역겨우면 안보면 되고, 싫으면 그냥 두세요. 본인에게 그 마음을 꼭 전해야 직성이 풀리나? 고맙네요. 알려줘서"라는 트위터 발언의 대상이 누군지 공개했다.

한승연은 "1년 넘게 한 안티팬이 자필로 쓴 욕 편지를 보내 악질적으로 괴롭혔다"며 "팬인 것처럼 예쁜 편지봉투에 편지를 써서 보냈다. 악의적으로 그런 걸 써서 꾸준히 보냈다. 어머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팬레터를 읽고 있던 중에 그게 하나씩 걸리더라. 나는 연예인이니까 넘길 수 있는데 우리 가족은 그걸 본 후 불안해하셨다. 그게 주기적으로 오니까 참다참다 폭발했다"라고 당시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선물이랑 과자들이랑 같이 편지가 왔다. 진짜 예쁜 편지지에 '승연 언니에게'라고 써 있더라. 쌍욕은 아닌데 '너는 데뷔할 때부터 노래도 못했고, 춤도 못했는데 네가 노력한 건 내가 인정한다. 아직 갈길이 멀었으니까 노래한다고 설치지 마라. 예능한다고 힘들다고 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가소롭다고 생각할 거라고는 생각 못하나'라고 써 보냈다"라고 당시 편지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한승연은 "인터넷에 남자들이랑 숙박업소에 들어가서 예능을 잡았다는 루머도 있었다. 60살이 넘으신 부모님이 나를 보려고 인터넷을 하시는데 그게 나오더라. 그래서 화가 났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승연은 지난 28일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이하 '문제적남자')에는 첫번째 여자 게스트로 출연해 유창한 일본어와 영어 실력을 보인데 이어 과거 유학시절 의대 진학을 준비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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