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업체인 삼익건설의 경영권이 동종 건설사인 지비지니스로 넘어간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익건설은 지난 11일 신규투자 등을 위한 회사갱생을 위해 지비지니스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지비지니스는 30억원(계약체결시 10%, 잔금 1월31일까지 입금)의 신규자금을 투자하고, 에스엔이십일(유)가 보유한 채권을 인수하게 된다.
지비지니스는 에이오엔이십일(유)이 보유한 삼익건설 채권(2006년말 현재 2407억원)을 인수한 뒤 출자전환을 통해 삼익건설의 최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채권 인수 규모는 현재 지비지니스와 에이오엔이십일이 협상중이다.
삼익건설은 지난해 1998년 부도 발생으로 화의에 들어간 뒤 지난 2002년 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