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과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격차가 올해 들어 더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3월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146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5만9000원보다 0.5%(8000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이 기간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260만1000원에서 271만3000원으로 4.3%(11만2000원) 올랐다. 이에 따라 통계청이 근속기간과 성별, 연령, 산업 등 여타 조건을 동일하게 제한해 계산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도 12%로 지난해 11.2%보다 0.8%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3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60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7.1%(10만100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