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9일 쿠쿠전자에 대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상향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쿠쿠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4% 증가한 1727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329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며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로 매출은 48.9%, 렌탈 사업은 27.7% 성장했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전기밥솥과 정수기 일시불 판매가 포함된 가전사업 부문을 꼽았다.
그는 “1~2인 가구 증가를 겨냥해 신규 출시된 3인용 IH 압력밥솥 판매 호조, 프리미업 제품(1.0기압 밥솥) 비중 확대, 시판 채널에서의 정수기 일시불(장기무이자할부) 판매 강화로 매출액이 20.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등 해외 판매가 강화되는 점과 렌탈 신채널 및 카테고리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가전사업의 중국 현지 및 해외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2015년 쿠쿠전자는 △명품 전기밥솥 이미지로 브랜드 안착 △온라인 판매 확대 △중국 중산층 겨냥한 매스티지 제품 출시 △동남아 등 신규 국가 진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쿠쿠전자는 전기밥솥 시장 내 강한 지배력과 상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렌탈 사업의 카테고리 확장, 그리고 중국 면세점 채널과 현지법인에서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3% 늘어난 6534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958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