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철 남자 유도 국가대표 감독, 선수 육성비 1억2000만원 횡령 혐의

▲조인철 감독. (뉴시스)

조인철(39ㆍ용인대) 남자 유도 국가대표 감독이 1억원 이상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8일 선수 훈련비 등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조인철 감독과 공범 A씨에 대해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인철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되기 전인 2012년 3월부터 8월까지 대학과 협회에서 지원한 선수 육성금, 훈련비, 행사비 등 1억2000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인철 감독과 함께 사전 구속 영장이 신청된 A씨는 조 감독이 유용한 돈을 자신의 업소에서 사용한 것 처럼 영수증을 발급해 준 혐의다.

경찰는 조인철 감독과 같은 유도경기지도학과 B 교수의 훈련비 횡령 등 첩보를 입수해 5년간 선수 훈련비 등의 사용내역을 조사했다. 경찰은 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고 지출내역을 확인했다. 경찰은 B 교수를 다시 소환해 혐의가 인정되면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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