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해 관계 부처가 한데 뭉쳤다.
중소기업청은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KOTRA)와 함께 지난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굿 투 그레이트 비즈니스 플라자(Good to Great Business Plaza)’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엔 산업부의 세계일류상품육성사업, 중기청의 월드챔프사업 참여기업 80개사와 이들 기업의 해외바이어 80개사가 참가했다. 지난 28일엔 국내외 기업 간의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리셉션과 수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개최됐으며, 29일엔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기업방문 1:1 상담이 진행된다.
세계일류상품육성사업은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품목, 또는 향후 5년내 진입 가능한 품목과 생산기업을 선정해 기술개발부터 해외마케팅까지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월드챔프사업은 '월드클래스 300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맞춤형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월드챔프기업 중 이화다이아몬드공업과 비츠로셀이 총 3500만 달러, 세계일류상품기업 중에서는 네오플램과 기산전자가 총 2070만 달러의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이화다이아몬드공업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중남미 시장에서의 수출 증대가 기대되며, 네오플램도 사우디아라비아 주방용품 유통업체인 SAFA를 통해 현지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축사에서 “월드클래스 300기업과 세계일류상품기업은 기술력과 품질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우리사회의 롤모델이 될 기업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며 “우리나라에도 독일의 히든챔피언과 같은 글로벌 전문기업이 많이 나타날 수 있도록 중소·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