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추론 문항수 감소, 7지 선다형 도입으로 난이도 상승 및 변별력 향상 예고
2016 PEET(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가 변화를 예고하면서, 오랜 기간 PEET를 준비해 온 수험생들이 막판 뒤집기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들 모두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다양한 문제를 접해볼 것을 조언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5월 17일에는 2016 PEET 대비 메가엠디 제1회 PEET 전국 모의고사가 치러졌다. 전국 모의고사는 실제 PEET와 유사한 유형 및 난이도로 진행됐으며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5개 도시(9개 고사장)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수험생 정 모씨는 “이번 모의고사를 통해 달라진 시험 유형을 접하고, 현재 실력을 점검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며 “많은 수험생들이 응시했기 때문에 실제 시험 결과를 가늠하는 데 유용한 지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메가엠디 제1회 PEET 전국 모의고사는 생물 문항 수 감소, 7지 선다 문제의 도입으로 새로이 변경되는 PEET 경향이 반영된 최초의 전국 모의고사로서, 수험생들이 실전 감각을 익히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메가엠디 측은 “메가엠디 전국 모의고사는 5월에 실시한 전국 모의고사 중 역대 최다 인원인 6,143명이 신청하고, 5,006명이 응시해 수험생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했다”고 전했다.
▲ 7지 선다 도입에 따른 결과는 어떨까?
PEET학원 메가엠디에 따르면, PEET 원점수 평균이 대폭 하락하는 결과를 보였다. 전년도 1회 전국 모의고사 결과와 비교해 4과목 모두 원점수 평균이 하락했으며, 특히 유기화학의 경우 13점의 큰 하락폭을 기록한 것이다.
일반화학의 경우 전년도 1회 43.3점에서 올해 41점으로 하락했고, 유기화학의 경우 전년도 1회 50.1점에서 올해 37.1점으로 13점 하락했다. 물리추론과 생물추론도 점수가 하락해 물리추론의 경우 44.9점에서 36.1점으로 8.8점 떨어졌다, 생물추론도 52.3점에서 43.1점으로 9.2점 하락수치를 보였다.
원점수 평균 하락의 원인은 무엇일까? 메가엠디는 상위권 득점자 비율이 유지되고 있으나 하위권 득점자가 크게 상승한 것을 볼 때,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7지 선다 도입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으나 나머지 수험생들은 7지 선다 도입으로 인해 점수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메가엠디에 따르면 전 과목에서 7지 선다 형태의 문제들의 경우 상위권과 중위권의 정답률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물 추론의 경우 7지선다 문항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아, 정답률이 낮으면서 동시에 특정 번호의 오답에 대한 선택 비율이 높은 문제가 많았다.
▲ 남은 100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메가엠디 자연과학추론 연구소의 채승인 소장은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이 남은 100일을 좌우하는 관건”이라 말한다. 아직은 생소한 7지선다형 문제들을 풀다가 후반부 문제를 놓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아는 문제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유형과 난이도의 문제를 여러 번 풀어 익히는 것이 좋다.
더욱이 전국 모의고사 성적분석 결과를 보면 근래 PEET 입시에서 상위권 수험생의 약진이 돋보인다. 때문에 중위권 수험생들은 지금부터라도 가능한 많은 문제를 접해 7지선다 문제에서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채승인 소장은 “문제 풀이에서 흔히 저지를 수 있는 실수 유형을 파악하고 이를 최소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PEET인강과 PEET학원을 운영하는 메가엠디는 메가스터디가 설립한 자회사로, 전국 모의고사 성적분석 서비스를 통해 모의고사 응시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EET 대비를 위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egamd.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