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박광온, 새누리 원유철 칭찬… “유연한 사고와 겸허한 자세 돋보여”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의원은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인 원유철 의원에 대해 “진영논리에 갇히지 않고 굉장히 유연하게 사고한다”며 “사람을 대할 때도 늘 진정성 있게 대하고, 겸허한 자세로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박 의원은 MBC에서 언론인 생활을 할 때부터 원 의원을 지켜봐왔다. 고려대 동문이지만 학연으로 얽히기보다는 원 의원이 1991년 도의원으로서는 역대 최연소였던 29세에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후부터 쭉 관심을 갖고 더러는 만남도 가져왔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초선의 박 의원이 어느 새 4선이 된 원 의원을 국회에서 만나서는 지난 2월 원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원내대표 출마 뜻을 접었던 때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그는 “선수도 더 높은 원 의원이 원내대표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접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가 되겠다고 결단한 건 굉장히 유연했다”며 “경제민주화 등 구체적인 정책과 당시 당이 요구하는 원내 리더십을 판단하고 상당히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치켜세웠다.
박 의원은 원 의원의 리더십을 두고도 “앞에서 끌고 가는 리더십이 아니라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리더십”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공적개발원조 실태를 함께 보러갔던 원 의원이 현지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을 존중, 존경하는 자세로 대했다. 저로선 의정생활의 모범이 될 만한 모습을 본 것”이라며 “앞으로의 리더십은 시민들과 현장에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리더십이라고 본다. 원 의원은 딱 그러한 리더십을 갖춘 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