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탄저균 샘플 폐기처분… 감염자 없어”

입력 2015-05-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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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은 28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살아있는 탄저균 샘플을 폐기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한미군사령부 공보실은 “오산공군기지에서 2015년 5월 27일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샘플의 노출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신중한 예방 조치를 실시했다”고 며 이 같이 설명했다.

이어 “탄저균 감염자은 없었다. 일반인들에게는 어떠한 위험도 노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 오산기지의 51전투 비행단 긴급대응요원들은 박테리아균이 비활성화 훈련용 샘플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후 응급격리시설에서 탄저균 샘플을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해물질관리팀이 즉시 시설물을 차단하고 질병통제센터의 규정에 따라 그 요인을 제거했다는 것이다.

주한미군측은 훈련에 참가했던 22명의 요원들이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모든 요원들에게 검사, 항생제, 백신을 포함한 의료 예방조치를 취했다. 지금까지는 어느 누구에게서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비활성화 상태로 여겨졌던 샘플이 합동 주한미군 위협 인식프로그램 을 관리하는 오산공군기지 훈련 실험실 요원들의 훈련 중에 사용됐다. 주한미군은 “훈련이 정상적인 관리절차에 의한 정례적인 실험실 규약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와 질병관리센터는 이 상황에 대한 주한미군의 보고를 받고 현재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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