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중국 분산형 태양광발전 본격 진출

입력 2015-05-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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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OCI 이우현 사장(왼쪽 세번째)이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위치한 파트너사인 CMAG에 방문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건설 현장을 실사하고 있다.(사진제공=OCI)

OCI가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에서 분산형 태양광발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OCI는 27일 중국 저장성 자싱시 시저우구에 있는 힐튼호텔에서 자싱시 관계자와 이우현 사장, 파트너 CMAG사 및 태양광 설치 전문회사 등 관계자 3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OCI-자싱 시저우 2.5MW(1기) 태양광 발전소 건설공사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OCI는 시저우구에 2016년까지 총 2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며, 1단계 프로젝트로 2.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OCI Jiaxing Solar Technology사를 설립했다. 2015년 8월에 상업생산을 시작할 이 발전소는 준공 후 25년간 1000만 달러(한화 약 110억원)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OCI는 자싱시 공업중심지에 위치한 Super Lighting사 건물, CMAG사 건물의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생산된 전기를 25년간 건물주에 우선 판매한 후 나머지 전기는 전력회사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OCI가 중국 분산형 태양광발전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수익률이 ‘집중형’ 보다 높을 뿐 아니라 소비자의 전력 사용량이 늘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변동 구조이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에 따르면 올해 중국 내 태양광발전은 총 17.8기가와트(GW)가 설치될 계획이고, 그중 6GW를 분산형이 차지할 전망이다. 또한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 ‘분산형 태양광발전 촉진 정책’ 을 발표하고 도시와 농촌의 건물, 공장, 교통시설, 공공서비스 등 광범위한 분야에 지속적으로 분산형 태양광발전 설치를 장려하고 있다.

OCI는 이번 진출을 계기로 중국태양광발전 분야에 투자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우현 사장은 “2011년 미국 태양광발전사업 진출 시에도 초기에는 3MW 규모에 불과했지만 단기간에 400MW로 늘렸다.” 며 “이번 중국의 태양광발전소 건설도 세계 최대인 중국 태양광시장 공략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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