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세비야, 드니프로에 3-2 신승…통산 두 번째 2연패, 역대 4회 우승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 등극

입력 2015-05-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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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드니프로 세비야'

▲드니프로를 꺾고 2014-15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세비야(사진=AP/뉴시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세비야가 우크라이나의 신흥강호 드니프로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를 물리치고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세비야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이후 지난 시즌과 올시즌 또 한 번 대회 연속 제패에 성공했다. 유로파리그 통산 4번째 우승이다.

세비야는 객관적인 전력상 드니프로에 앞설 것으로 평가받았다. 압도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는 평도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16강전부터 4강까지 아약스 암스테르담, 클럽 브뤼게, 나폴리 등을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드니프로의 전력은 의외로 탄탄했다.

오히려 선제골은 드니프로의 몫이었다. 드니프로는 니콜라 칼리니치가 전반 7분만에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세비야는 전반 28분과 31분 각각 그레고르 크리호비악과 카를로스 바카가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바카는 크리호비악의 선제골을 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하지만 드니프로는 전반 44분 루슬란 로탄이 직접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2-2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동점의 균형을 깬 쪽은 세비야였다. 세비야는 후반 28분 바카가 비톨로의 도움을 받아 왼발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또 한 번 역전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이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로 이어졌고 바카는 드니프로와의 결승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세비야는 올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통산 4번째 대회 정상에 올라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간 세비야는 유벤투스 투린, 인터 밀란, 리버풀 등과 함께 통산 3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바 있다. 반면 드니프로로서는 지난 1985년과 1990년 당시 챔피언스컵(챔피언스리그의 전신) 8강에 올랐던 것이 유럽 무대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일 정도로 유럽 무대에서의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누구도 예상치 못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클럽 이름을 팬들의 뇌리에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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