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시민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2.8세, 여성이 30.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가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 혼인·이혼 및 가치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민의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이 32.8세, 여성이 30.7세로 10년 사이 각각 1.9세, 2.4세 높아졌다.
주 혼인 연령층은 남녀 모두 30대 초반으로, 여성은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30대 초반이 38.4%를 차지해 20대 후반 비중 36.7%를 추월했다.
또 지난해 혼인건수는 6만4823건,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은 6.5건으로 1990년대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결혼과 이혼에 대한 가치관도 변화하고 있다. 2012년 서울시민의 43.1%가 결혼을 하는게 좋다고 답했지만 지난해에는 42%가 이같이 답했다. '결혼은 선택사항'이라는 답은 같은 기간 34.1%에서 41%로 증가했고,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답은 19.1%에서 13.4%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