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잠실 재건축 사업이 들썩이고 있다. 일부 재건축 단지의 경우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하며 재건축 사업에 나서는 모양세다.
27일 송파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오는 30일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이 단지는 2006년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추진위원장 해임 등 법적 다툼에 휘말리다 9년이 지난 지금에야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진주추진위는 조합설립 동의율이 총회 개최 요건의 75%를 넘겼지만 일부 주민들의 추진위원장 해임건 등으로 법적 다툼이 일어났다. 이후 지난 26일 법원이 "추진위원장의 해임 권한이 없는 기관에 의한 결의는 무효"라는 결과를 내놨다.
한편 진주 아파트는 10층 16개동 전용면적 59~148㎡ 총 1507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재건축을 할 경우 최고 35층 3000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