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의심환자' 발생…최종 결과 29일 발표

입력 2015-05-27 18:14수정 2015-05-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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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신고 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앞서 충남지역에서는 SFTS 환자가 발생해 야생진드기 감염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2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달 19일 오한과 고열 등의 증상으로 강릉의 한 병원에 입원한 80살 조 모씨가 고열과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여 야생진드기바이러스 의심 환자로 신고됐다. 병원 치료를 받아온 조 씨의 증상은 호전된 상태이다.

보건당국은 조씨의 검체를 질병관리본부에 보내 감염 여부를 정밀 조사하고 있으며, 최종 결과는 오는 29일 나올 예정이다.

역학조사 결과 농업인인 조 씨는 증세가 발병하기 직전까지 밭에서 일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신종감염병으로, 발열과 혈소판 감소,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피로 등이 증상이 나타난다. 법정 4군 감염병으로 지정돼 국가가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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