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시장의 유동성사정이 원활하고 부동산가격 오름세도 둔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콜금리 목표를 현 수준인 4.50%에서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은 금통위 11일 전체회의 이후 발표한 통화정책 방향에서 실물경제는 민간소비의 신장세가 다소 약화되고 있으나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설비투자가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건설투자도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 확대로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물가는 근원인플레이션과 소비자물가 모두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가격의 오름세도 둔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유동성사정이 원활하고 금융기관 여신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금통위는 "이 같은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다음 통화정책 결정시까지 콜금리(무담보 익일물 기준) 목표를 현 수준인 4.50%에서 유지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