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무정전 전력공급 시스템 구축한다

입력 2015-05-27 14:38

전민정 기자 puri21@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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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전지능화시스템으로 정전시간 30분→4분 단축

한국전력이 단 1초의 정전도 허용하지 않는 무정전 전력공급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한전은 2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전 지능화 시스템’ 1단계 구축 완료 기념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차세대 배전 지능화 시스템’ 을 구축하는 2단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배전 지능화 시스템을 통해 정전 시간이 대폭 단축돼 약 1조3000억원의 사회적 정전비용을 절감하고 1조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과 한전은 설명했다. 또 배전지능화 시스템이 도입된 후 고장에 의한 연평균 호당 정전시간이 30분에서 4분으로 약 87%단축돼 국민생활 편의와 산업활동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전은 2단계 사업계획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현재 운영 중인 개폐기의 약 90%인 15만대를 지능화 개폐기로 운전할 계획이다. 여기에 고장 구간을 자동으로 판단하고 0.08초 이내에 분리해 고장 구간 이외에서는 단 1초의 정전도 허용하지 않는 ‘무정전 전력공급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4710억 원의 사회적 정전비용 과 4890억 원의 회선신설 비용 등 약 1조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