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은행 대출이 15조원 증가했다. 이 중 가계대출이 9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4월 말 은행의 대출잔액은 1293조2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5조원(1.2%)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저금리 기조 및 주택거래 호조 등의 영향으로 8조8000억원 증가하며 53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중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4조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한편 기업대출은 6조4000억원 증가한 72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