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6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1% 떨어진 1만1625.13을,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0.66% 빠진 5083.54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1.18% 상승한 6948.99를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50지수는 0.99% 빠진 3619.30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하락하며 거래를 마친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같은 기조를 나타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예고 발언 파급력이 지속된 것이다.
여기에 구제금융 분할금 지급을 놓고 국제채권단과 공방 중인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에 임박했다는 불안감 형성되면서 유럽증시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이 가운데 가브리일 사켈라리디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채권단과의 협상은) 단시간의 문제라는 건 확실하다”며 “정부의 목표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상호 이익이 되는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