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은 10일부터 펀드넷을 통한 투자일임자산 예탁결제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펀드넷(FundNet)이란 2004년 4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에 따라 자산운용산업의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증권예탁결제원이 감독당국 및 자산운용업계와 공동으로 구축한 시스템이다.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에 펀드넷을 통해 진행되는 투자일임자산 예탁결제서비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일임자산을 위탁·운용하는 삼성생명이 외부투자자문회사에 일임해 운용하는 자산 39조원에 대해 처음 시작한다.
이번 투자일임자산 예탁결제서비스를 통해 ▲투자일임자산의 위험관리기능 제고 ▲증권회사의 인력운용비용 절감 ▲자산운용업계의 업무시간 단축 및 운용관리업무비용 절감 ▲자산관리업무 시장표준의 확립 등이 기대된다는 예탁결제원의 설명이다.
증권예탁결제원은 또 "자산운용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편승해 투자일임에 의한 자산운용 규모도 매년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국민연금 개혁 등을 감안할 때 그 증가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