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野 ‘문형표 해임건의안’ 정도(正道) 아니다”

입력 2015-05-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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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26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한 야당이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요구에 대해 “정도가 아니다”며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통일경제교실’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은 국가의 백년대계"라면서 "이미 여야가 완벽하게 합의를 본 (개혁)안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중요한 문제를 자꾸 다른 문제와 결부시켜서 일을 어렵고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정말 정도가 아니다"면서 "꼭 28일 (본회의에서) 통과시켜주길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형표 장관의 해임에 사유가 없다”면서 “지난번 야당의 요구로 복지위 열어서 야당 의원들이 문형표 장관과 충분히 대화했고 그때도 문 장관 해임사유로 드러난 게 없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해임사유가 없는데 해임건의안 표결까지 동의하는 건 당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문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공무원연금법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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